동해해양경찰서는 13일 울릉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응급환자 김모씨(67·여)와 허모씨(81·여) 를 경비함정 태평양 7호(3천t급)로 긴급이송했다고 밝혔다. 김모씨는 뇌출혈(지주막하)증세, 허모씨는 집에서 기르던 개에게 오른쪽 팔을 심하게 물려 헬기로 이송을 하려 했지만 동해 중부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 및 대설주의보 발효로 헬기 이송이 어렵자 동해해경 경비함에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김 씨와 허 씨는 상태가 위독해 울릉의료원 의사 1명이 태평양 7호에 동승, 경비함정내 의무실에 설치된 원격 응급시스템으로 육지 종합병원과 교신, 영상치료를 하면서 이송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