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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이고, 보다 큰, 융복합` 신개념산업 육성에 초점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4-01-14 02:01 게재일 2014-01-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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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새해 군정 추진계획
▲ 영양군은 올해 지역 고유의 다양한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영양산나물축제

권영택 영양군수의 올해 군정 슬로건은 `융·복 농촌`이다. `융복합 영양`은 자연친화적 융복합산업, 녹색성장 융복합산업, 인문학중심 융복합산업, 인간친화적 융복합 산업의 영양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산채 클러스터, 융복합 연계 모범사례 손꼽혀

분재 야생화 테마마크 지역 새 관광명소 기대

자연자원·전통문화 접목, 녹색 전원도시 건설

권군수는 “재임 8년의 기간 동안 단위별로 추진했던 사업을 상호연계성과 연관성을 가진 권역별, 사업별로 융합시킴으로써 사업이 아닌 신개념의 산업화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과 심혈을 기울여 유치하고 확장해 놓은 산별 사업들을 보다 큰 단위별로 묶음으로써 우리의 영양에 걸맞은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의 기본가치는 창조(Creative), 보다 큰(Greater), 융복합(Convergence)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러한 기본가치의 목표는 행복한 영양을 만드는 것으로 자급이 이뤄지고, 자족의 기능을 갖춘 도시 영양군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종목표”라고 강조했다.

▲ 고추 수매농가를 방문한 권영택 군수
▲ 고추 수매농가를 방문한 권영택 군수

□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

먼저,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건립 사업은 지난해 11월 13일 환경부로부터 사업규모와 사업계획이 최종적으로 확정됐으며, 이 사업을 통해 영양군은 야생동식물과 생태계 보존의 최적지로서의 청정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양구, 경북 청도와 손을 잡은 산채 클러스터 등은, 시·군간 경계를 뛰어넘은 융복합 연계협력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산나물 생태숲 사업과 더불어 국가예산 841억원이 확정돼 국가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로 영양군 생태 관광의 다양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젖소개량사업장에 이어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은 지금 한창 공사 중으로 완공되면 종축의 메카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공장하나 없던 영양군에도 일월면의 고추산업특구에 그린푸드와 네이처셀 등 2개 업체가 입주해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농공단지로 지정, 승인 고시된 남영양농공단지는 입주업체가 결정돼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월지구의 하이코 바이오(highKoBio) 생약연구단지, 청기지구의 카이스트 과학관 및 과학 동화마을, 석보지구의 바이오팜스 리조트 타운 조성도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

음식디미방 개발을 위한 음식디미방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은 문화재 심의와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음식디미방 브랜드의 명품화 및 산업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중군자 장계향 추모관 건립도 완공했다.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영양산나물 축제와 핫 페스티벌은 성공적으로 개최해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였고, 전국최대규모의 분재야생화 테마파크가 완공돼 영양군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양생활체육공원과 영양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였고, 전국단위 대회인 탁구대회와 산악자전거대회 그리고 대통령배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해 지역 인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군민 한마당 잔치인 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군민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조감도.
▲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조감도.

□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

그 동안 지역발전을 가로막아 왔던 교통망 확충에 있어서도 영양읍과 석보면을 잇는 소계터널 개통에 이어 지난 4월 영양 서부-진보 신촌 간 구간이 지방도로로 승격됨으로써 최단거리로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청기터널도 지난해 11월 18일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영양읍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미래형 생태 환경 도시 도약

이처럼 권군수는 영양군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환경생태도시(Ecocity)인 브라질의 라파나주의 쿠리치바(Curitiba)처럼 전원도시(garden city), 자족도시(self-sufficient city), 녹색도시(green city), 에코폴리스(ecopolis), 에코시티(ecocity)를 만드는 것이라며 스위스의 취리히(Zurich)처럼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이 살아 있는 도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Freiburg im Breisgau)처럼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오늘을 위한 영양군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영양군을 만들겠다는 뜻이라는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영양군은 브라질의 쿠리치바, 스위스의 취리히,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보다는 더 많은 자연자원과 생태자원, 그리고 전통문화를 비롯한 고급자원들이 많다”며 “영양군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한다면 세계적인 영양을 만들어 갈 수 있고, 꿈의 도시 영양을 창조해 갈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을 추구하는 이유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 권영택 영양군수
▲ 권영택 영양군수

그동안 권영택 군수는 공·사석을 통해 `군민들에게 꿈을 가져야 하며 그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려면, 지금 움직이고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달려온 것은 새로운 영양을 창조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제 새로운 영양의 모습은 머지않았다. 그리고 새로운 영양의 모습을 창조하기 위해, 2014년을 준비하는 해로 삼으며, 미래 영양, 꿈의 도시 영양, 새로운 영양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자`고 자주 역설해 왔다.

권군수는 또 단체장의 역할은 과거를 답습하는게 아니라 과거는 자산으로 삼고 미래를 준비하는 설계자여야 한다는 점도 줄곧 강조해왔다.

권 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일의 영양군은 오늘의 영양군보다 더 크고 더 발전되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사명이자 역할임을 잊지 않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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