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새해 군정 추진계획
박노욱 봉화군수는 지난해 국내외 경제가 침체 되는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건설을 가속하고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소중하고 뜻 깊은 한해였다고 갑오년 신년사에서 밝혔다.
특히 새해에는 유곡농공단지 완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또 3대 문화권사업인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조성과 누·정 휴(休) 문화 누리사업의 본격적인 착공, 춘양목 산삼 마을 조성도 국·도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내성천 터널 및 전망대 설치공사, 봉화 어린이집 준공, 노인복지관과 군 보건소 완공을 통해 복지 인프라 기틀을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
여기에다 봉화군이 전국 최다 11개 권역으로 추진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2013 농촌마을대상 평가에서 기관표창인 대통령상과 함께 상운 한누리 권역 마을이 국무총리상도 받는 영예도 안았다.
FTA기금 과수분야 연차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최우수상 수상과 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한약우가 1등급 출현율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소비자 시민모임인 소시모로부터 우수축산물인증을 받았으며, 경북도 농정평가에서 최우수상, 산림휴양도시·귀농 귀촌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박노욱 군수는 “이런 보람찬 결실에 대해 군민과 의회, 출향군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2014년 새해는 민선 5기를 보내고 민선 6기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군민과 함께 힘차게 행복을 여는 봉화를 만들고자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이익을 얻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정신으로 일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백두대간수목원 조성으로 郡 브랜드가치 제고
전문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정착 사업도 확대
외씨버선길 등 연계, 문화·관광도시 기반 구축
□산림휴양도시 브랜드가치 제고
아시아 최대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조성이 전체 진도 43%를 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부처 간 협의 중인 백두대간권발전종합계획에 우리 군의 사업이 총 78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조성된 산림 탄소순환마을과 도내 최초로 인기리에 운영되는 목재문화체험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좋은 사례가 되고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핵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선도할 단위사업을 확대·발굴하고 기존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생태자원의 보전·유지관리는 물론 산림휴양도시 봉화 브랜드 가치를 높여 산림휴양 도시 이미지를 선점하기로 했다.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의 고장
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친환경농산물 인증센터를 전국의 롤 모델로 정착시켜 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농산물 신뢰를 높여 나간다. 농업 시설·장비의 현대화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체 작목 개발·보급은 물론 현장중심의 봉화 농민 사관학교를 운영해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고 산지유통종합계획 실현으로 통합마케팅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농촌에 활력을 주는 귀농·귀촌 정착사업을 확대하고 텃밭 퀵서비스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도시민 유입과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찬 농업,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간다.
□품격의 문화·관광·레포츠 도시
전 국민적인 관심거리가 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기차역사 관광자원화를 비롯한 문화·관광 기반시설을 새롭게 정비해, 주변 관광지와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제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세계 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과 누·정휴(休) 문화 누리사업, 춘양목 산삼 마을조성 사업의 본격 착공을 통해 역사와 문화,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관광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오토캠핑장, 녹색농촌 체험마을, 문화재를 활용한 고택체험, 외씨버선 길, 낙동강 비경 길, 낙동정맥 트레일 조성과 연계해 머물면서 즐기는 문화관광 휴양도시로 봉화를 발전 시키겠다. 청정 봉화의 이미지를 안고 해가 갈수록 매력을 더해가는 은어·송이축제는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견인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맞춤형 복지로 건강한 봉화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비롯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는 물론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지원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고, 서민 일자리 창출로 자활기반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에 완공될 노인복지관과 마을 경로당 운영에 내실을 기해 초고령 사회에 급증하는 노인복지 수요에 적극 대처한다.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확대, 예방중심의 암 조기검진 강화, 임신에서 출산까지 진료비와 장려금을 지원하고, 위기가구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도시
경북 북부 내륙과 강원도 태백을 잇는 국도 31호선과 동해안 울진을 잇는 36호선의 확·포장 공사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협의하고 강원도 영월과 연결되는 국지도 88호선과 주실령을 넘는 지방도 915호선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여 수목원 개원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와룡~법전 간 국도 35호선의 조속한 확·포장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정치권과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면서, 운곡천 생태하천조성, 내성천과 토일지구 하천재해 예방, 영주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재해위험지구 사업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최다 11개 권역(읍·면 소재지 정비사업 3개 면, 권역 정비 사업 8개면)으로 시행되는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에 힘쓴다.
□창의적인 교육, 소통하는 열린 군정
안정적인 교육발전 재원마련을 위해 교육발전기금과 장학회비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군민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양강좌를 비롯한 정보화 교육을 개설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자기 개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한다.
박노욱 군수는 “2014년 군정운영은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 감동의 행정을 펼쳐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봉화건설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