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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최고 복지… 활기찬 미래건설 개혁 원년으로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4-01-09 02:01 게재일 2014-01-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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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새해 시정 추진계획
▲ 김천시는 올해를 미래를 내다보는 밑그림을 그릴 개혁 원년으로 정하고, 지역현안 사업을 활기차게 추진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 중인 김천 일반산업단지 항공 사진

박보생 김천시장은 청마(靑馬)의 해인 `2014` 갑오년을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김천을 새롭게 도약시킬 변화와 개혁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 등 7개 항목의 시정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차질없이 실천할 계획이다.

올해는 갑오개혁 120년이 되는 해로 당시 구한말의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근대화를 시도했으나 열강의 움직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고난의 역사가 이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자족기능 활성화·도시재생 병행 추진

김천~거제 내륙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 탄력

서민친화형 복지 늘리고 농촌 체질변화도 역점

박보생 시장은 8일 “지역의 상황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미래의 1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김천을 활력 넘치게 할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의 어록 중 `후손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지 않고 조국 근대화의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게 합시다`라고 한 말씀이 새삼스레 기억난다”면서 “우리 후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터전인 김천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지역개발사업 `순항`

부지 조성을 마무리한 김천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의 신청사 건립이 한창이고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등 4개 기관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김천산업단지 1단계 사업은 분양이 완료됐고 2단계 사업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천의 백년대계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는 대통령 우선 공약사업으로 선정돼 KDI가 타당성 조사를 하면서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부항댐은 홍수 예방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고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과 환경분야 시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했다.

▲ 부항댐
▲ 부항댐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공공체육시설 평가 최우수상,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 우수사례 평가 최우수상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10대 도시에 선정됐다.

박보생 시장은 올해 시정목표로 먼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를 내세웠다.

올해 2단계 일반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해 조기 분양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문화관광형 시장도 육성한다.

□혁신도시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

두 번째 시정목표는 `김천혁신도시 활성화와 함께 본격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구축한다`로 혁신도시가 자족도시로 기능을 하도록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산학연 유치지원센터와 녹색미래과학관 건립,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하는 연관산업 연구단지 조성, 구도심 재생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김천역 주변 낙후지역과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김천경찰서 부지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개발방안을 모색한다.

또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선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사람과 물류가 모여드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내실있게 추진한다`로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본격적으로 도래할 철도시대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우선 남부내륙철도 통과지역 8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구성한 공동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에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에 착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가철도망구축 수정계획에 추가 검토노선으로 지정된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도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 관련 자치단체와 연계해 조기에 확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천~거창 구간의 국도 3호선 확장공사와 국도대체 우회도로 2개 노선공사의 착공을 앞당기고 아포~구미 간 도로 확장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원활한 도심교통 소통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지방도 확·포장 사업 등 간선 도로망 개선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조감도.
▲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조감도.

□서민 친화형 복지와 건강한 농촌 조성

네 번째 시정목표는 `서민과 소외계층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로 보편적 복지로 그늘진 곳에서 고통받는 시민이 없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저소득 주민들의 생활을 보장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편다.

또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100억원 목표를 달성한 김천시인재양성재단 기금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학교 향토생활관 건립,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등을 지원하면서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초등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

다섯 번째 시정목표는 `돈 되는 농업, 살만한 농촌으로 체질 변화를 계속한다`로 FTA 등 개방 압력과 농촌인력 고령화 등에 대비해 농업을 6차 산업화하면서 생산과 판매는 물론 체험과 관광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 박보생 김천시장
▲ 박보생 김천시장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체작목을 개발해 보급하고 지역특화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김천농산물을 명품화한다.

또 귀농인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영농기반과 농촌생활환경을 정비해 쾌적하고 정감이 넘치는 정주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여섯 번째는 `하천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시민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관광산업화한다`로 시가를 관통하는 감천과 직지천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감천과 직지천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정비하고 오봉저수지 오색테마공원 등 권역별로 추진하는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직지사 등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휴양벨트를 구축한다.

마지막 시정목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열린 시정을 편다`이며 국정운영 핵심 패러다임인 `정부 3.0`을 시정에 접목해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의 핵심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어내고 신뢰를 얻을 각종 정책 수립과 시행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면서 시민중심 행정, 개방행정을 펼 계획이다.

김천/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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