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새해 군정 추진계획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는 대한민국 섬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세계 속의 그린 관광섬으로 도약하고 있다.
울릉군은 이를 바탕으로 2014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군민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솟는 희망의 울릉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더 큰 꿈과 희망을 갖는 군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울릉 사동항 2단계 공사, 올 830억 들여 조기착공
북면지역, 국내 첫 수중전망대 등 중심 관광지로
생태계 복원·방파제 건설 등 독도 인프라 확충도
□하늘·땅·바닷길 입체적 교통망 구축
울릉공항건설은 20억원의 예산 확보와 차질 없는 설계로 희망의 비행기를 띄우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우고, 울릉항 2단계 공사는 올해 8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일주도로 건설은 내수전과 섬목 양 구간에서 동시 굴착이 가능,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한다.
난방용 유류 지원 등 군민복지향상은 물론 면세점 설치가 가능함에 따라 관광과 쇼핑이 융합된 새로운 수요가 창출돼 지역경제에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감동과 즐거움의 고품격 관광섬 개발
웰빙과 웰페어는 관광의 시대적 요구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의 미래를 열고자 화산 지질자원, 풍부한 생태자연을 활용한 가장 울릉도 다운 관광전략 추진, 남서 일몰전망대를 최고의 시설로 정비한다.
관광모노레일 시설을 병행 설치, 남양을 관광거점지역으로 개발해 최대의 자연관광자원을 간직한 북면지역은 대한민국 최초의 수중전망대 준공, 관음도 시설 정비, 안용복 기념관의 운영으로 울릉관광의 중심으로 만든다.
특히 오천 년 역사 속에 전승돼 온 섬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관광자원화하고 다양한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의 개발과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더욱 역점을 둔다.
□생활복지로 행복한 울릉도 건설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시스템으로 주요 시책을 다변화하고, 저동에 희망복지 지원센터 설치, 나눔과 기부, 봉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초고령화에 따라 경로시설을 더욱 확충, 노인일자리를 계속 늘려나간다.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와 가족친화형 서비스제공,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울릉의 모습을 만들고 청소년센터의 정비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비전을 키우도록 한다. 영유아 예방접종의 전면 무료 실시와 함께 건강의 질을 높이는 보건의료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장수 섬 울릉도를 실현한다.
□울릉의 강점 부각 농수산업 육성
농업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총 투자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청정 고부가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 사동항에 특산품 체험 유통타운 건립 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 인프라를 마련한다.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울릉 칡소를 지역특산품으로 브랜드화 하고 육종 기반을 더욱 굳히는 한편 종묘 배양장 및 심해 가두리양식어장을 개발, 수산업의 미래성장 활로를 개척한다.
도동항에 울릉 활어회 타운을 설치, 위생적이며 현대화된 식도락 제공과 저동회 센터 사업도 조기에 완공해 안정적인 수산물 판매 체계를 구축한다.
□내일을 생각하는 지역개발
국민임대주택 착공, 미래형 주택모델 적용,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시설로 만들고 통구미-대석 구간 피암터널은 60억원을 투입해 차질 없이 진행, 국가어항인 현포항에 총 227억 원을 들여 체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구축한다.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저동지역 공영주차장 건립과 사동항에 LPG충전소 유치로 가스요금을 육지 수준으로 크게 낮춘다는 계획이다.
□주민친화 교육여건과 감동행정 실현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이 지원되도록 평생학습 교육진흥 조례 제정, 참여와 나눔의 교육이 실천되도록 하고 군정의 주요시책과 의사 결정에 대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민의 신뢰를 쌓는다.
인구가 밀집된 저동지역에 현장 민원센터를 설치, 기초행정 불편 해소, 공직 내부 비리 예방 시스템 구축, 청렴하고 투명한 신뢰행정 실현, 조직을 기능중심으로 재편성해 능력중심, 성과중심의 군정을 펼친다.
□자연을 보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우수한 환경자원은 울릉군을 명품 관광지로 올려놓을 좋은 디딤돌로 활용해 공공청사 태양광발전 시설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 재활용품은 육지 반출, 페기물 관리를 일원화 해 생활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은 현포 정수장 저수조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북면지역을 시작으로 상수도가 공급되도록 하고 울릉군 경관계획 수립으로 자연과 조화되는 도시디자인 방향 마련, 방범용 CCTV 확충으로 안전한 생활 환경 만들기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독도관리의 지방자치 역량 강화
독도는 울릉주민의 삶의 터전으로 그 역사와 문화는 울릉도에 속해 있다. 도동항 여객터미널에 독도 영토수호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울릉군의 자치주권 이미지 제고, 독도방문을 위해 거쳐야 하는 울릉도 첫 만남의 장소가 영토수호의 산 교육장이 되도록 한다.
또한 독도 4D 체험 영상 시스템 설치, 독도사랑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과 문화 예술 공연 등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홍보를 통해 국민에게 애국과 희망을 주는 동경의 섬,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사랑스러운 섬으로 인식되도록 한다.
특히 독도 산림 생태계 복원, 독도입도 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건설로 독도방문객들의 독도 입도를 늘리고 독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독도영토주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올해 지방선거와 민선 6기 출범을 통해 울릉도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지역적 특성으로 정주여건이 어렵지만 불굴의 의지와 선조들의 개척과 도전정신을 저력 삼아 화합과 단결을 통해 전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그린 섬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울릉군 360여 공직자들이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도전 정신으로 희망 울릉의 시대를 열어 가도록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군민과 함께 모은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더 넓고 광활한 해양과 자연 생태자원을 간직한 대한민국 최고의 섬, 세계적인 섬 해양생태 관광시대를 열어 가는 울릉도의 올 한해가 영광되고 자랑스러운 역사로 각인되도록 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