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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500대기업 CEO배출 지방대 1위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12-24 02:01 게재일 2013-12-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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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인 경북대는 전국 11위<bR>전국서도 8번째… 이채욱 CJ 대표·류철곤 희성전자 대표 등 15명 달해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가 국내 500대 기업을 이끄는 CEO를 비수도권대학 가운데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발간된 시사주간지 `시사저널`(1261호)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CEO 651명(공동대표이사·단독대표이사 포함) 가운데 학력이 파악된 608명을 분석한 결과 영남대 출신이 15명으로 지방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학 가운데도 서울대(154명), 고려대(84명), 연세대(56명), 한양대(40명), 성균관대(26명), 한국외대(17명), 서강대(16명)에 이어 8번째로 많은 규모다. 영남대 뒤를 중앙대(13명), 부산대(12명), 경북대(11명)가 이었다. 그 밖에도 500대 기업 CEO를 배출한 지방대는 전남대(5명), 전북대(3명), 관동대(2명) 등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출신 500대 기업 CEO로는 이채욱 CJ 대표이사(법학), 류철곤 희성전자 대표(무역학), 조재홍 KDB생명 사장(법학), 하춘수 대구은행 행장 및 DGB금융그룹 회장(경영학),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토목공학), 김만열 한국철강 대표이사 부회장(정치학), 박진도 대륜E&S 사장(행정학), 박병주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축산경영학), 강성균 메가마트 대표(상학), 최규성 휴켐스 대표(경영학), 임영득 현대파워텍 대표(기계공학) 등이 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6월 발표된 코스닥 상장기업 CEO 배출 대학 순위에도 지방대 1위, 전국 대학 6위를 차지했다. 코스닥협회에서 지난 6월 12일 발간한 `2013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에 따르면 총 1천197명의 집계된 코스닥상장기업 CEO 가운데 출신학교를 공개한 830명 중 24명이 영남대 출신으로 수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았다.

전국 대학 가운데에서도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에 이어 6번째로 많았으며 중앙대가 영남대의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 동문들의 국가 경제 기여도와 영향력이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재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코스닥 상장기업 CEO들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젊다는 점과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영남대의 재계 동문파워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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