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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농산물품질관리원 대형 포대벼 매입 확대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3-12-18 02:01 게재일 2013-1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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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김천농산물품질관리원이 올해 건조벼 공공비축미곡 매입검사를 하면서 800kg들이 대형 포대벼 수를 대폭 늘림으로써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도 절감했다.

지난해 건조벼 9만48포대 중 7천920포대를 대형 포대로 매입검사한 김천농관원이 올해는 7만8천486포대 중 2만1천400포대를 대형 포대로 매입검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건조벼 공공비축미곡 중 대형 포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8.8%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7.3%로 대폭 늘어났다.

올해 대형 포대벼를 처음으로 출하한 이종윤(지례면)씨는 “올해에는 800kg들이 대형 포대벼와 40kg들이 소형 포대벼를 모두 약정했다”면서 “대형 포대벼로 출하를 해보니 인건비도 절약돼 소형 포대벼로 약정한 물량도 모두 대형 포대벼로 출하했다. 다음해에는 아예 대형 포대벼로 약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천농관원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도 절감하기 위해 검사 장소를 1곳에서 2곳으로 늘려 포대벼를 출하하는 농업인들의 출하시간과 대기시간을 줄여 줘 호응을 얻었다.

박실경 김천농관원 소장은 “앞으로 전업농의 일손과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대형 포대벼 검사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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