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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와인 체험장 `오미나라` 개관

강남진기자
등록일 2013-12-10 02:01 게재일 2013-12-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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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천년 주막터 일대… 사업비 9억여원 투입<Br> 국내 유일 순동 증류시설 갖추고 제조 과정 보여줘
▲ 지난 7일 오미나라 개관식에서 참석자들 준공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문경】 세계 최초 오미자와인, 오미로제의 전문생산 와이너리 및 체험장인 `오미나라`가 지난 7일 문경새재 천년 주막터에서 개관됐다.

오미나라는 농어촌 자원 복합 산업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9억6천100만원(국비 4억8천100만원, 도비 5천800만원, 시비1억3천400만원, 자부담2억8천800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오미로제는 2012년 핵 안보정상회의 특별 만찬주로 선정돼 각국 정상들의 찬사를 받았고, 같은 해 파리 식품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수출길도 텄다.

오미로제는 양조학의 대가인 이종기 박사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우리 술을 개발하겠다는 집념으로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지난 2011년 11월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오미나라는 오미로제 생산을 위한 대규모 와이너리를 갖추고 있으며 오미자 생육과정, 오미자 와인 제조과정, 오미자와인 숙성(오크통, 병)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순동 증류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오미자 와인 시음까지 할 수 있다.

오미나라가 자리 잡은 곳은 조선시대에 문경새재 주막 터가 있던 자리로 예전의 주막은 사라졌지만 `오미나라`라는 새로운 천년 주막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음장 안에는 견우직녀 설화에서 까치와 까마귀가 오미자 덩굴에 앉아 다리를 만들어 사랑을 이어 주었다는 설화를 형상화한 3만6천500개의 별로 된 은하수가 벽을 가득 메우고 있다.

또 숙성 중인 스파클링 와인 1만6천병 정통 스파클링와인 제조 설비, 중세시대의 코르킹머신 등 국내는 물론 동양에서는 보기 드문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오미자를 비롯한 6차 복합 산업 확대 등으로 농업배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자농촌, 일등문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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