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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농특산품, 동남아 시장 점령 나서

김현묵기자
등록일 2013-11-28 02:01 게재일 2013-1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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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쌀·옥사과 등 5개 작목베트남·대만 등에 수출길 올라
【의성】 의성군은 지난 26일 안계면에 있는 ㈜다모에서 의로운쌀외 5종의 농특산품(2천200만원)을 베트남에 수출하고 27일에는 춘산APC에서 2013년산 만생종(부사) 의성옥사과 24t(10㎏ 2천520상자, 6천만원)을 대만으로 수출하기 위해 부산항에서 선적했다. <사진> 의성군은 지난 7월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베트남 호치민시 퓨미홍 지역 중심가에 농특산품 직판장을 개설, 동남아에 우리 농특산품의 수출 전초기지를 마련했었다. 또한, 이미 올해 초부터 베트남 시장개척에 나서 천년초, 의성흑마늘, 의로운쌀, 옥사과, 고춧가루, 김치 등 1억 5천만 원 상당의 농특산품을 수출했다.

올해 대만으로 수출하는 의성옥사과는 대만에서 가정용 제수용품으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특히 재배지 검역, 농약 안전성 잔류검사, 대만 현지 검역원의 사전검역을 통과한 옥산신계사과수출단지와 춘산지역의 25농가 56ha에서 생산된 사과를 수출하게 된다.

대만시장은 한국사과가 수출하기엔 검역요건이 까다롭지만 국내 내수시장 가격하락과 사과 작황이 좋고 수출여건이 좋은 점을 들어 의성군에서는 이번 첫 선적을 필두로 내년 2월말까지 대만시장에 의성사과를 200t(약 6억)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의성옥사과 수출길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화원 의성군 유통축산과장은“국내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서 농산물 수출을 베트남지역에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갈계획이다”며 “앞으로 대만시장도 선점해서 농산물 수출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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