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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문수역 철도물류센터 내일 개장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3-11-27 02:01 게재일 2013-11-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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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권 철도화물 수송 중추役 기대<BR>연간 처리능력 5만TEU 규모<bR>실시간 화물 정보추적 가능해
▲ 영주시 문수역에 조성된 철도물류센터 모습.

【영주】 중앙선, 경북선, 영동선을 경유하는 모든 노선이 거치는 철도 요충지인 영주시에 컨테이너 철도 운송 시스템을 갖춘 철도 물류센터가 28일 개장해 제2의 철도 중심 도시로 우뚝서게 됐다.

영주시 문수역에 조성된 철도물류센터(철도공용CY container yard)는 1천500여평 규모다.

코레일 물류본부와 금강물류(주)가 추진한 문수역 철도물류센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문수역 철도CY조성 타당성 조사 및 계획(안)을 마련하고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올해 3월에 착공해 6월 완공됐다.

문수역 철도물류센터는 컨테이너를 보관하고 인도, 인수할 수 있는 공간으로 3천530㎡ 면적에 장치능력 280TEU, 연간처리능력 약 5만TEU의 규모로 연간 수송량이 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문수역 철도물류 센터 개장으로 토탈 물류서비스 체제가 강화되고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안정적인 운송이 가능해져 경북 북부권 철도 화물 수송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도 물류는 차량 화물에 비해 경제성이 높아 물류비용의 절감과 실시간 화물 정보추적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기업의 생산계획 및 재고관리 업무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화물연대 파업 등 전국적인 물류대란에 영향을 받지 않아 높은 수송효율성과 안전성, 정시성 등의 장점으로 물동량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어 환경오염(※)을 줄이고 교통사고 및 교통체증 감소 효과를 가져와 녹색 물류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문수역 철도물류센터는 올해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의 화물 9천여TEU를 수송하고 현재 영주 지역기업인 KT&G 영주공장, OCI머티리얼즈, ㈜베어링아트 등이 ㈜금강 물류와 화물수송과 관련 협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 물류는 2014년도부터 수송량이 증가하고 문수역 철도물류센터가 활성화되면 증설 투자와 함께 물류센터에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키로 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문수역 철도물류센터 투자사인 ㈜금강물류(대표 박부택)는 부산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전국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 전문 운송기업으로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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