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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양원~승부 비경길 개통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3-11-25 02:01 게재일 2013-1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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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걷기 행사 열려
▲ 신비스러울 만큼 아름다운 낙동강을 끼고 기차길 옆을 걸어가는 봉화 양원역~승부역 구간 생태탐방로 첫걸음걷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봉화】 봉화군은 지난 22일, 군의 오지인 양원역에서 낙동강 세평 하늘길(양원 승부비경길) 개통식 및 첫걸음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요르그알레딩 주한 스위스 대사가 걸었던 분천에서 양원까지(7.2km) 체르마트길 개통에 이어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 5.6km의 협곡구간에 조성된 탐방로를 걷는 것으로 봉화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과 지역 언론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원승부비경길`은 임기역과 승부역까지의 `낙동강 세평 하늘길`(32km)구간 중 양원역과 승부역을 잇는 5.6km 구간을 의미한다. 이 탐방로는 협곡열차의 전국적인 흥행과 더불어,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의 사업의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깊고 험준한 협곡 사이에 조성된 탐방로에는 철길 이외에는 접근할 방법이 없어 아직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 본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영동선과 함께 운치 있게 어우러져 있다. 전 구간에 걸쳐 흐르는 낙동강 줄기의 물소리와 빽빽하게 우거진 나무 내음, 그리고 간간히 지나는 열차의 기적소리는 휴식을 찾는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하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번 생태탐방로 조성을 통해 협곡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지역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널리 홍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협곡열차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국내 제일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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