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득씨는 왼쪽 손이 구부러져 펼 수 없고 막노동과 공공근로로 생활해오다가 35세에 다친 허리디스크로 생계활동을 할 수 없어 어렵게 생활하고 있음에도 치매, 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으로 병을 앓아온 어머니 배귀남(96)씨의 대소변을 받아내며 거동이 불편한 구순 노모를 가사와 간병으로 지극정성 봉양해왔다.
금오회는 1973년 지역 경제계 학계 언론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대표 20명이 모여 결성한 비영리 봉사단체로 매년 각 기관 추천을 받아 `올해의 금오대상`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9개 부문에 걸쳐 상금 500만 원을 각각 시상했다.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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