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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션힐스, 영천CC 전격 인수

김기태·정재열기자
등록일 2013-11-11 02:01 게재일 2013-11-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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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풀빌라 건설 등 추진<Br>레저스포츠 강화 `야심찬 프로젝트`
▲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 김도균(왼쪽)대표이사와 대우건설 관계자가 지난 7일 영천CC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항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가 영천CC(27홀)를 인수했다. 영천시 임고면에 위치한 영천CC는 구 레이포드골프장의 바뀐 이름이다.

회사 측은 지난 7일 대우건설과 인수계약 체결 조인식을 갖고 영천CC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는 지난 2005년 개장한 포항 오션힐스골프장(27홀)과 2010년 청도에 오픈한 청도오션힐스GC(18홀) 등 1시간권 이내에 3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게 됐다.

영남권에서 한 기업이 3개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가 유일하다,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는 현재 포항오션힐스CC내에 특급숙박시설을 갖춘 골프텔도 운영 중이다. 섬유업을 하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스포츠전문레저업에 뛰어든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는 앞으로 레저 부분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포항 오션힐스 최준식 부장은 “회원들이 가장 많은 예약(현재 회원 1인 연간 평균 85회의 내장)과 회원권의 안정성(현재 72홀 총 분양금액이 약 1천700억원 정도로 이는 지역골프장 평균 분양총액의 절반이하라는 것)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에게 골프텔 및 리조트 이용 등 다양한 추가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는 앞으로 포항 송라면 천마산 일대 4만여 평을 개발하는 리조트 사업과 온천을 활용한 별장형 풀빌라를 우선 건설할 계획이다. 추후 요트, 낚시 등의 바다레저 스포츠 사업 등 회원들에게 가장 다양하고 폭넓은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도 내놓고 있다.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 김도균 대표이사는 “골프장이 3개가 되면서 운영에 유연성이 생겼다”면서 “영남권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만들어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인수를 두고 기존 영천CC 회원 일부가 반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존 영천CC 회원들에게 절대 불이익이 발생치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태·정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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