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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 배우고, 말벗도 생기고”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3-11-08 02:01 게재일 2013-1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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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자원봉사센터 `찾아가는 동네학당` 만학도 34명 수료<br> 자원봉사자 20명, 5개월간 1대1 눈높이교육 등 재능 나눠

【봉화】 (사)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강성일)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지원으로 2013년 지역특성별 맞춤형 재능나눔 자원봉사 프로그램 `찾아가는 동네학당`수료식을 6일 거촌3리 마을회관에서 열었다. <사진> 이번 `찾아가는 동네학당` 수료식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전국 247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총 54개 프로그램이 공모해 12개 프로그램만이 선정돼 지난 6월부터 진행해 5개월(20회)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예경혜 봉화 부군수가 참석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배움의 기회 없이 노년을 맞이한 어르신들이 만학의 열정으로 모든 과정을 이수한 34명의 수료를 축하했다.

어르신들께서는 `찾아가는 동네학당`을 통해 배움에 대한 기쁨과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즐거움으로 행복해했으며 보상 없이 어르신들을 위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준 재능나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했다. 찾아가는 동네학당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교육으로 20명의 재능나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5개월 동안 어르신댁을 방문해 1대1 눈높이에 맞춘 한글교육으로 말벗, 치매예방, 간식 지원, 안부 확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강성일 센터장은 이번 수료식을 통해 “지역사회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한글교실 운영이 만학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충족시키고, 재능나눔 자원봉사자들의 사회참여와 더불어 자원봉사의 진정한 보람을 찾을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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