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지난 4일 오전 11시께 봉화군 소천파출소를 황급히 찾아온 하모(62·여)씨는 “50대 남자로부터“아들을 납치했으니 3천만원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병신을 만들어 보내겠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어떡하면 좋으냐”고 말하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안절부절 못하는 피해자를 보고 안효태 소장<사진>은 순간 보이스피싱 전화임을 직감하고 전화기를 빼앗아 “내가 아들인데 왜 그런냐”고 되묻자 50대 남자는 욕설을 하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안소장은 피해자를 안심시킨 후, 사업을 하는 아들 김모(35)씨와 전화 연락을 하여 보이스피싱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 후, 하씨와 통화토록 조치해 자칫 거액의 돈을 잃어버릴 수 있었던 전화사기를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