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의성군 비안면, 안평면, 신평면, 단밀면 등 4개지역의 거점중학교가 최근 비안면, 비안중학교<사진> 자리에 설립하기로 확정됐다. 의성군의 급격한 학생 수의 감소로 대부분의 소규모 학교가 수년 안에 폐교의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학생 수의 감소에 따른 교사의 부족으로 비전공 교사가 자신이 전공하지 않은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 그동안 도시학생들과의 학력 격차가 심화됐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 수 감소에 따라서 정상적인 운영이 곤란한 소규모학교를 통합하여, 농촌지역의 특성의 살린 지역중심학교를 육성하기로 했다. 기숙사, 교과교실 등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거점학교로 설립할 비안중은 380억원의 예산을 편성, 건물 신축비 180억원, 프로그램운영비로 200억원을 사용해 2016년 3월1일 개교예정이다. 현재 비안중외에 금성면(금성중), 가음·춘산면(가음중), 옥산면(옥산중) 등에 있는 4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지역거점중학교를 추가로 추진중에 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