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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남대천 보행교 본격 추진

주헌석기자
등록일 2013-10-15 02:01 게재일 2013-10-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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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동팔경 녹색경관길사업 일환, 내년 10월 준공
▲ 울진읍 읍남2리(말루) 남대천 하류에 설치될 남대천 보행교 조감도.
【울진】 울진군은 울진읍 읍남2리(말루) 남대천 하류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사업의 일환으로 남대천 보행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은 국토교통부의 동해안권개발사업인 관동팔경을 따라 걷는 녹색경관길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 고성 청간정에서 부터 울진군 평해 월송정까지 길이 278.9km의 구간을 5개권역으로 나눠 지난 2010년 9월 보행로(길이2.43km), 보행교 (1개소)에 대해 국토교통부 동해안 초광역개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당초 이 보행교는 남대천(말루)이 아닌 왕피천(산포) 보행교로 사업승인 됐으나 2011년도 기본계획 설계시 지역주민 의견수렴 결과, 보행교가 아닌 보·차도교가 요구됐다. 그러나 이 사업비로는 왕피천대교는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 2012년 11월에 녹색경관길사업 단절구간 중 울진읍 읍남리 남대천 하류지점으로 위치 변경, 지난 9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같이 왕피천에서 남대천 보행교로 위치를 변경할 수 있었던 것은 신한울1, 2호기 선결조건 8개 대안사업에 근남면 산포리에서 수산리(염전)를 잇는 왕피천대교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0월 예정대로 준공되면 관내 관동팔경 녹색경관길이 단절된 구간 없이 모두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항간에 남대천 보행교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다리로 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말루에서 현내까지 자연경관 때문에 도로개설 형편이 못되고 보행교를 설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남대천 보행교는 울진읍 연지리(말루)와 근남면 수산리(염전)을 연결하는 보행교(로)로서 울진남대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의 벼락바위 연결데크와 자전거도로를 연계하는 순회코스로 지역주민들의 산책로의 기능과 함께, 향후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사업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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