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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교차로 4곳 개선사업 순조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3-10-14 02:01 게재일 2013-10-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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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높아져 관광객 증가 등 지역발전 기폭제 역할 기대
▲ 올해 2월 준공된 영덕읍 남산교차로. 그동안 대형·관광차 진입이 어려워 통행에 지장을 주었다.
【영덕】 영덕을 지나는 7번 국도는 지난 2005년 4차선 개통으로 시원하게 열리며 관광객 1천만시대를 꿈꿔왔지만 영덕에 진입할 수 있는 교차로가 부족하고 미흡해 접근성에 애로가 많았다.

이에 김병목 영덕군수가 지난 2008년도에 직접 중앙부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수차례 방문해 얻은 결과로 남산리, 매정리, 경정리, 벌영리의 4개지구에 총 15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커다란 성과를 이끌어냈다.

사업비 확보로 영덕읍의 첫 입구인 남산리 교차로는 68억원으로 통로박스 확대와 선형 개량작업을 지난 2월에 준공하며 관광버스와 대형차량이 자유롭게 진·출입 할 수 있게 됐다. 또 청정바다, 영덕해맞이공원, 블루로드 등 해안가의 관광지 전반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매정리 상행선 교차로 신설에도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9월말에 마무리했다.

아울러 50억원의 사업비로 고곡리와 벌영리 교차로 신설과 개선사업도 금년말 준공예정이며, 30억원이 투입되는 매정리 하행선은 내년말 준공 목표로 이번달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덕군은 최근 이처럼 국도 7호선에서 시가지 진입과 해안가 주요 관광지를 직접 연결하는 교차로가 확충되면서 본격적인 관광객 천만시대 도약은 물론 지역발전의 기폭제 역활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7호선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보됐지만 지역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교차로가 설계되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었지만, 이처럼 가시적인 문제가 해결 되며 영덕군이 본격적인 발전에 한걸음 다가서게 될 전망이다.

현재 7호선은 동해안 권역을 남북으로 이어주는 대표적인 교통로이며 부산광역시 중구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의 구간으로 현재는 강원도 고성군까지 연결돼 있다.

영덕군은 “머지않아 고속도로, 철도개통과 더불어 원자력발전소건설, 강구항 신규개발 등의 대규모 국책사업 가시화에 발맞추어 지역간 교통의 혈맥을 이어주는 교차로 신설사업이 지역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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