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조성사업비 20억 확정, 올해안 실시설계 용역
경북도와 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해수와 원전온배수를 이용한 수산물 증양식시설과 해양바이오에너지 시범플랜트로 국도비를 비롯한 군비, 민자 등 총 323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며 죽변면 후정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뒤편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8월 “한울원전의 사업자지원사업비”로 20억원의 사업비가 확정돼 금년 원전 온배수 취수라인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며 취수라인이 형성돼야 1단계 사업인 어패류 등 수산증양식시설과 2단계 사업인 해양바이오 시범플랜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한울 원자력본부는 지난 1999년부터 동해안에서 어패류방류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우럭 3만마리, 참돔 138만마리, 넙치 14만5천마리, 전복치패 26만5천마리 등 모두 182만마리를 방류해 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 원전온배수를 이용한 수산증양식시설이 설치·운영됨으로써 지금까지 한울원전에서 방류한 어패류의 량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는 어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관광객의 유입, 지역경제활성화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물 증양식시설에 이어 2단계 사업인 해양바이오 시범플랜트사업은 미래의 에너지를 무한한 자원인 해양에서 대체하는 야심찬 계획으로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한 대체에너지를 개발, 해외에 수출하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