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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선택은 박명재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10-07 02:01 게재일 2013-10-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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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공천` 크게 작용한 듯<Br>오늘 최고위원회서 최종 확정<br>민주당은 허대만 사실상 내정
▲ 새누리 박명재 후보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10·30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공천자로 결정됐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10월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홍문종)는 6일 밤 공심위 전체회의를 열고 박 전 장관을 포항남·울릉 공천자로 결정했다.

홍문종 공심위 위원장은 “선거구민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인 박 전 장관을 공천했다”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새누리당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셨던 일들을 참작해서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공심위원들이 판단했다”고 공천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천자로 최종 확정된다.

박 전 장관은 공천결정과 관련,“줄곧 40%가 넘는 절대적 지지와 성원을 변함없이 보내주신 지역민들의 힘으로 일궈낸 결과”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지역발전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박 전 장관을 포항 재선거의 공천자로 결정한 것은 `이기는 선거`와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란 배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참여정부시절 각료를 지내는 등 새누리당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지만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줄곧 상대후보를 여류롭게 앞섰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선거, 이기는 선거`를 선택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한편, 민주당 포항남·울릉 공천자는 단독 신청한 허대만 현 지역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공천자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화성갑의 손학규 상임고문 영입을 위해 공심위 회의를 7일로 연기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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