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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출향인 노부부, 마음 깃든 고향사랑

김대호기자
등록일 2013-09-16 02:01 게재일 2013-09-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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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아 다문화 여성·자녀에 손수 만든 한복 60벌 선물
▲ 군위 다문화여성과 자녀들이 한복 60벌을 선물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출향인 부부가 다문화가정의 여성과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한복 60벌을 선물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군위군 소보면이 고향인 김영기(61), 이봉이(60) 출향인 부부(구미시 거주)로 최근 군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의정)에서 다문화여성 30명과 자녀 30명에게 직접 만든 한복 60벌을 선물했다.

이들 부부는 한복집을 경영하며 거주지인 구미에서도 다문화 가정에 한복을 선물하는 등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많이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고향의 다문화여성들에게 한복 60벌을 선뜻 선물함으로써 다문화여성들에게 훈훈한 명절이 되고, 특히 돌잔치를 앞둔 다문화가정에는 뜻밖의 돌한복을 선물받아 기쁨이 더 컸다.

김영기, 이봉이 부부는 “크지 않은 선물이지만 넘치는 기쁨으로 답해줘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작은 재능을 남들과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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