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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상륙작전, `잊혀진 전투` 설움 더 이상은 없다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3-09-13 02:01 게재일 2013-09-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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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용사 합동위령제 거행
【영덕】 영덕군은 지난 10일 6·25전쟁때 장사상륙작전을 감행하다 장렬히 전사한 호국 희생자를 기리는 `제34회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 <사진> 이 행사에는 6·25전쟁 영웅으로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60명과 김병목 영덕군수,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이용택 전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장, 임국선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 김해석 육군제50사단장 등 주요인사와 주민·군장병·학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몰용사들의 충혼에 대한 위령제 봉행,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한 양동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은 물론 6·25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 군사작전으로 어린나이의 학도병들이 군번도 계급도 부여받지 못한 채 구국의 일념으로 조국수호를 위해 자신에 목숨을 바쳐 조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참전용사들이 정규군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동안 `잊혀진 전투`로 그동안 전사에 기록돼왔다.

이에 영덕군은 유격동지회와 함께 매년 합동위령제 봉행, 학술세미나 개최와 다큐멘타리 제작해 전국방영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사상륙작전을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데 힘써왔다. 이런 노력으로 총사업비 309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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