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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고 설득하며 `토론의 재발견`

김대호기자
등록일 2013-09-10 02:01 게재일 2013-09-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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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봉사단 지도로<Br>군위부계중 `토론어울마당`

군위부계중학교는 지난 7일 대구시교육청 소속의 교사, 학부모,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토론 봉사단과 토론어울마당을 열어 학부모, 교사, 학생들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 군위부계중 학생들은 새로운 만남에 설레는 마음으로 봉사단 학생들을 맞이해 낯설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 반별 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봉사단 학생들이 준비한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논제들을 가지고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가볍게 말문을 트는 시간을 가졌다. 군위부계중과 대구시교육청 토론봉사단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읽고 `희망을 꿈꾸는 애벌레들의 따뜻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책을 읽은 소감과 자신들의 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로 토론의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오후에는 `욕을 쓰는 아이는 벌금을 내야 한다`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어울토론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버벅거리며 말을 잘 내뱉지 않던 아이들도 봉사단 학생들의 개인별 지도로 팀의 일원으로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했다.

3학년 임한별 학생은 “형, 누나들이랑 같이 토론을 해서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기회가 많이 찾아와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조건호 군위부계중 교장은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토론을 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토론을 더 잘하고 싶다는 의욕을 불러 일으켜 준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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