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준호를 비롯해 이경영, 김태우, 배수빈으로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이달 초 촬영에 들어간다고 3일 전했다.
`협녀…`는 고려 말 당대 최고 여자 검객 `설랑(전도연)`이 신분을 숨기고 복수를 위해 딸 `설희(김고은)`를 비밀병기로 키워오다 천출의 신분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덕기(이병헌)`와 18년 만에 재회해 복수를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호는 성공과 야망을 꿈꾸는 젊은 무사로, 우연히 만난 설희에게 풋풋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율` 역을 맡았다. 이경영은 `풍진삼협`이라 불리는 세 협객 풍천, 설랑, 덕기의 스승으로 분하고 김태우는 고려 무신 정권 최고 권력자의 아들 `존복`을 연기한다. 배수빈은 덕기, 설랑과 함께 한 풍진삼협의 수장 `풍천` 역으로 등장한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 `인어공주`(2004) 등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협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