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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9월 빈발… 선박 충돌사고 `연중 최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08-26 00:22 게재일 2013-08-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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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평균 77건 발생
지난 5년간 9월에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가능성이 가장 큰 어선, 상선 간 충돌 사고도 연중 최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5일 `9월 해양사고예보`를 통해 지난 5년(2008~2012년) 동안 발생한 해양사고를 집계한 결과 평균 77건(101척·인명피해 18명)의 해양사고가 발생한 9월이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 중 기관손상이 22건(2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돌 17건(22.1%) △좌초 8건(10.4%) △추진기 작동장해 6건(7.8%) 등 순이었다.

좌초 및 접촉사고도 연중 9월(각 10.1%, 3.1%)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선은 정박 중 강풍 등에 닻이 끌려서, 어선·예인선의 경우 당직자가 졸다 좌초된 사례가 많았다. 예부선은 항해 중 강한 조류에 의해 선체가 의도되지 않은 방향으로 떠밀리다 인근 구조물에 부딪힌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심판원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9월 안전운항 실천구호로 `상선은 어선을 미리 피하고, 어선·예인선은 경보장치 등을 활용해 졸음운항 방지!`로 정하고, 선박종사자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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