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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여름 더위는 싹~ 가슴은 뻥!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3-07-26 00:47 게재일 2013-07-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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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서 축제 향연, 힐링 만끽<br>국내 최대 명성 불빛축제 10주년 기념 특별행사<br>바다공연예술제·스포츠 축제도 여름낭만 선물
▲ 지난해 열린 불빛축제의 화려한 전경.

포항의 여름은 즐겁다. 시원한 동해의 바다와 계곡이 있고 그 속에 화려한 불빛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축제가 녹아있다. 무더위를 식히고 숨 가쁜 일상에서 잠시 쉼표를 찍어줄 힐링과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여름 휴가지로 더 이상 좋은 곳이 없다. 지금 포항으로 여름 휴가 여행을 떠나보자.

□ 한 여름 밤의 불빛이야기

제10회 불빛축제가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 동안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한 여름 밤의 불빛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3년 연속 국가 유망축제로 지정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이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꼽고 있다.

개막일인 27일 `국제불꽃경연대회`에 이어 나머지 9일 동안 매일 5개의 테마(신명, 감사, 사랑, 열정, 희망)로 구성된 뮤직불꽃쇼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 및 관객 평가단에 의한 경연방식의 `국제불꽃경연대회`를 강화하고, 포스코 환경타워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타워불꽃쇼를 연출해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타도시(서울, 부산)와 차별화를 통해 포항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빛축제의 지난 10년을 회고하는 특별영상 `Glorious Number`와 `미디어 파노라마`를 통해 1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식을 준비했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영일대해수욕장의 해상전망대 `영일대`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연출을 통해 불빛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장소마케팅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통합축제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차량 퍼레이드를 과감히 없애고 불과 빛을 소재로 하는 4막 극 형태의 역동적인 `카니발형 야간 퍼레이드`를 마련하고, 포항바다공연예술제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를 펼쳐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지난해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 전경
▲ 지난해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 전경

□ 여름축제의 향연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전국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인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도 함께 열린다.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는 한층 더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과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시원한 칠포 바닷바람에 재즈를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축제가 올해도 마련된다. 제7회 칠포 국제재즈페스티벌이다. 오는 8월 7일부터 5일 동안 펼쳐질 이번 행사는 올해도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 재즈 선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품바명인 이계준 품바공연이 지난 22, 23일 이틀간 영일대에서 열려 열대야를 피해 나온 포항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8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2013년 포항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페스티벌은 포항의 문화와 철학을 담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스틸아트축제다. 동빈내항과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서 도심 곳곳에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만든 스틸아트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빛추고 놀자, 불빛비키니존, 황금물고기잡기 등의 참여행사와 한여름 밤의 콘서트,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불빛CITY투어, 어린이 체험마당, 포항뮤직페스티벌, 포항사랑사진전, 시립미술관의 Light ART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축제의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 전국 최초 해상전망대인 영일대 전망대.
▲ 전국 최초 해상전망대인 영일대 전망대.

□ 전국 최초 해상전망대 `영일대`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바다가 제격이라고 생각한다면 포항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가보자. 포항은 162km의 해안선을 끼고 영일대해수욕장과 더불어 구룡포, 월포, 칠포, 화진, 도구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여름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인 북부해수욕장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더 나은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을 채비를 갖췄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상징하는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가 포항의 새로운 명물로 들어섰다. 국내 최초로 바다 한 가운데 세워진 2층 높이의 전통 누각 `영일대`의 해맞이 전망대에서 동해의 일출을 보는 감동을 느껴보자.

▲ 영일대 해수욕장의 수상레포츠.
▲ 영일대 해수욕장의 수상레포츠.

□ 여름 스포츠 축제

해양스포츠도시 포항은 여름 내내 각종 스포츠 행사가 쉼 없이 이어진다.

5월초부터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시작된 `영일만해변스포츠축제`는 비치발리볼을 비롯해서 풋살, 여자축구, 여자럭비, 플라잉디스크뿐만 아니라 윈드서핑, 딩기요트, 카이트보드, 수상스키, 수상오토바이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매일이 주최하는 제10회 포항불빛축제기념 오픈배드민턴대회가 27, 28일 이틀간 포항실내체육관 등에서 개최된다.

지난 19일 포항야구장에서 프로야구의 별들의 잔치인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화려하게 펼쳐져 전국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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