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2단계공사 동시착공 전망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은 울릉(사동) 신항 2단계 공사와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울릉 신항 2단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울릉 신항 제2단계 공사는 5천t 이상 대형 여객선은 물론 군함, 해경경비 함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는 종합 항으로 건설이 추진되면서 국방부가 올해 울릉 신항 제2단계공사에 투입될 예산과 관련 방위력개선비 67억 원을 반영했다.
특히 경북도가 2012년에는 울릉 신항 2단계 공사에 총 공사비 3천151억 원을 투입, 건설키로 하고 올해 공사비 205억 원이 확정됐지만 정부가 울릉 신항을 국가관리항으로 변경해 당시 국토해양부로 넘어갔다.
경북도는 울릉 신항 제2단계 공사 중 2천183억 원을 투입, 동방파제 640m와 기존 남방파제 해수 소통구 및 부대 공 각 1식에 대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대안입찰 방식으로 결정했지만, 국가관리 항으로 변경됨에 따라 당시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방법으로 건설하려 했다.
그러나 울릉공항을 이탈리아 제노아(Genoa)공항 활주로의 항구방파제 처럼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울릉 신항 방파제 공사가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과 맞물려 기획재정부가 울릉공항예비타당성을 조사하고 있어 당시 국토해양부가 결정하지 못하고 계속 미뤄져 왔다.
울릉공항 활주로는 현재 울릉 신항 제1단계 공사로 만들어진 방파제를 기준으로 길이 1,100m, 폭 80m 규모로 건설한다.
따라서 울릉 신항 2단계공사는 이미 건설된 울릉 신항 1단계 공사 방파제와 연결하면서 울릉공항 활주로를 함께 건설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울릉신항은 이미 예산이 확보돼 있고 경북도 관리항에서 현재 해양수산부 관리하는 국가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울릉공항활주로 건설과 동시에 공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이번에 공항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울릉 신항 제2단계공사 방파제건설 일부는 공항활주로로 대체하면서 공항 활주로 및 항만 방파제 건설의 경비가 절감되는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