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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옷 입고 넝쿨째 굴러온 호박

김현묵기자
등록일 2013-07-18 00:15 게재일 2013-07-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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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구천면 수변공원 터널·꽃단지 인기만점
【의성】 의성군 구천면은 쓰레기로 방치된 유휴지에 수변공원을 조성했다.

300m의 색동호박터널<사진>과 2만 9천㎡의 꽃단지를 조성해 벌써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호박터널에는 두가지색의 조화`이색칼라배`, 사람의 손을 닮은 `십손이`, 모자를 눌러쓴 신사`베레모`, 환타지믹서 등 형형색색의 관상용 호박 60여 종과 조롱박, 긴손잡이국자, 롱런 등의 각종 박 10여 종 등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아울러 터널 주변 유휴지에는 백합, 국화 코스모스 등 다양한 색감의 꽃을 식재하여 경관 조성은 물론 지역의 청정이미지 홍보에도 한몫하고 있다.

주말에는 400~500명의 방문객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이 어울려 한여름의 추억을 담을 만하다.

이신우 구천면장은 “쉽게 볼 수 없는 각종 관상 호박을 이용해 터널을 만들었는데 방문객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며 “올해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주차장, 화장실 등을 설치해 청화산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조성지 수변공원을 지역의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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