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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 드러낸 문경국군체육부대

등록일 2013-07-15 00:22 게재일 2013-07-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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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타디움·야구장 등 56곳 시설 공개… 9월 이전 완료
▲ 국군체육부대 실내훈련장에서 내려다 본 축구경기장 전경.

【문경】 경기도 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해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될 국군체육부대가 준공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공개한 국군체육부대는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 146만 8천㎡ 부지에 3천907억원을 들여 메인스타디움, 야구장, 실내외훈련장 등 56개의 건축물로 조성됐다.

또 이와는 별도로 문경시내 1만 2천㎡ 부지에 상무아파트 2개동을 건립했다.

나선형모양의 주경기장은 관중석 1만 500석에 양잔디와 최신공법의 트랙이 깔려 세련된 이미지로 지어졌으며 축구장, 하키장 등 최신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지상 4층으로 수영, 배드민턴, 탁구 등 14개 종목이 한꺼번에 실내훈련이 가능하도록 실내훈련장은 웅장한 자태를 뽐냈으며 국내 최초로 근대 5종만을 위한 실내복합경기장과 승마장도 들어서 사격, 육상, 펜싱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날 윤흥기 국군체육부대장은 프리핑을 통해 “지난 4월에 시설공사는 모두 마무리한 상태며 현재 일부시설에 대한 점검과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오는 9월 이전이 완료되면 1천여명의 선수와 간부들이 이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신시설의 경기장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곳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국제대회나 각종전국대회유치에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었다.

윤 부대장은 “경상북도를 대표해 테니스 등 일부 종목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해 스포츠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문경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군 통제시설을 제외한 수영장, 산책로, 육상경기장 등을 지역민에게 개방해 문경이 스포츠 메카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군체육부대는 부대 내 조성하지 못한 사격장에 대해 문경시관광사격장 경기시설을 보수해 사용키로 합의했으며 특혜논란이 된 골프장에 대해선 단체간에 신뢰도 중요한 만큼 골프연습장 조성 등 적법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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