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산책로 안전대책 마련
현재 의성군 지역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알콜중독 치료 전문병원 2개소가 있어 170여 명의 환자를 입원치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환자 대부분이 타지역의 거주자들로, 야간이면 의성읍내 편의점 주변, 구봉산 올레 길에 조성된 쉼터, 정자 등에서 술을 마시거나 소란을 피우기도 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특히, 여성들은 저녁운동을 삼가할 정도로 문제가 됐었다.
이에 의성경찰서는 의성군청, 병원관계자 간담회 개최와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환자출입을 통제토록 병원에 권고했고 병원은 자체적으로 경비원을 두는 등 보안대책을 마련했다.
이후 의성읍에 사는 한 주민은 “술 취한 환자복 차림의 환자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안전한 밤길과 산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의성경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