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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모의 UN회의서 외교역량 돋보여

허남욱기자
등록일 2013-07-09 00:21 게재일 2013-07-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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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참가… 4개팀 8명 대상 수상<bR>유니세프에 성금도 기탁
▲ `제19회 전국 대학생 모의 UN회의`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유니세프에 성금을 전달했다.

육군3사관학교에서 지난 3일부터 3박4일간 개최된 `제19회 전국 대학생 모의 UN회의`가 지난 6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띤 경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제19회 전국 대학생 모의 UN회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60개 대학교에서 473명의 대학생 대표와 60명의 지도교수 등 총 533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안보, 인권, 군축, 개발 등 범세계적 이슈를 두고 약 86개국의 모의 UN 대사와 국제비정부기구(NGO)의 대표가 되어 소속 대학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서로의 외교 역량을 겨루는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실제 UN총회의 규칙과 절차를 적용해 안보, 인권, 군축, 개발 등의 의제로 4개 위원회를 구성해 토론과 협상, 연설문과 결의안 작성 등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협상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

제1위원회 `제네바 군축회의 재활성화를 위한 국제노력`, 제2위원회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 3위원회 `UN 평화유지활동의 다차원적 접근`, 4위원회 `UN개발 시스템의 원조효과성 제고 방안`으로 나눠 이뤄졌다.

외교통상부의 담당관,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민간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진 공정한 평가를 통해 1위원회는 불가리아대표단(이동엽, 홍두리/경희대학교), 2위원회는 가나대표단(김동현, 이예지/고려대학교), 3위원회는 일본대표단(정지수, 진서영/공군사관학교), 4위원회는 한국대표단(정문기, 양재혁/고려대학교)이 대상인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인 외교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한 받은 4개팀 8명에게는 뉴욕의 UN본부나 제나바 UN사무소를 견학할 수 있는 특전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 밖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격려상, 인기상이 수여됐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전 세계의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번 회의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200만원, 육군3사관학교에서 1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유니세프(UNICEF)에 기증해 국제적 이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전국 대학생 모의 UN 회의의 의미를 더했다.

육군3사관학교장(소장 원홍규)은 “이번 `제19회 전국 대학생 모의 UN회의`는 나라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육군3사관학교에서 개최돼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함양하고 세계평화와 국제사회의 발전의 꿈을 실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개최의 의미를 부여했다.

영천/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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