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4곳, 전국 10위내에<Br>영남이공대 6년 연속 선정
지역전문대 13곳이 2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에서 대구권 전문대학 4곳이 전국 10위 안에 포함, 지역 전문대학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전국 순위를 보면 영진전문대학이 60억5천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대구보건대학교는 51억1천8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영남이공대는 46억6천200만원으로 6위, 계명문화대학교는 46억5천900만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구미대학교가 38억9천900만원으로 13위, 대구과학대학교가 36억8천200만원으로 18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대학 13곳이 지원 대상 80개교에 포함됐다.
특히 영남이공대학교는 2008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이 시작된 이래 6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전국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에서 6년 연속 선정된 대학은 영남이공대학교를 비롯 울산과학대학, 구미1대학, 동의과학대학, 제주한라대학 등 5개교에 불과하다
교육부는 전국 전문대학 146개교 중에서 교육여건과 성과가 우수한 80개교를 `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하고, 대학 당 평균 약 29억원씩 총 2천320억원을 지원한다. 점수에 미달된 66개 대학은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사업 선정 대학은 전체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취업률(25%) △교육비환원율(20%) △재학생충원율(15%) △장학금지급률(12%) △산학협력성과지수(10%) △교원확보율(10%) 등 정량지표를 적용해 선별했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과 교육부의 감사 결과 등을 반영,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80개교를 확정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장상문(56·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 대외부총장은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은 대학의 교육성과와 여건을 바탕으로 지원 금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학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며 “지원 금액은 대학과 학생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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