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 사회적경제의 대안 `사회적기업`

등록일 2013-07-01 00:08 게재일 2013-07-01 22면
스크랩버튼
▲ 서일주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 상임부회장 포항녹색희망자전거사업단 대표

요즘 사회적기업이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현정부는 임기내 3천개의 사회적기업을 만들겠다고 공약하였으며 벌써 그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2007년 7월1일 시행된 사회적기업육성법에 의거해 2007년 7월 36개 기업을 인증해 2013년 6월말 27차인증에 의해 전국 833개소가 활발한 사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종사자수는 1만1천500명정도이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전단계인 예비 사회적기업의 수는 전국에 약 1천900여개소가 활동 중에 있다

7월 첫째주간은 정부에서 사회적기업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제2회 한국사회적기업 박람회가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포항시에서도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최해 6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사회적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사회적기업의 홍보와 생산하는 제화제품과 서비스의 판로개척을 통한 지역기관과 철강공단내 업체와의 공공구매에관한 1사1사회적기업 지원에관한 업무협약으로 우선구매에 대한 협약을 주요내용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박람회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4대미항으로 포항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있는 포항대운하에 포항상공회의소외 9개소의 지역향토기업들이 참여하여 크루즈관광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 탄생하게되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취약계층에 일자리,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사회서비스를 주로 제공해야 되는 대상이 되거나 고용해야 하는 취약계층의 기준을 규정하여 실제 소득이 전국가구 월평균소득의 60% 이하인 계층, 고령자, 장애인, 성매매 피해 여성, 장기실업자 등 고용노동부장관이 취업상황 등을 고려하여 인정한 자로 한하여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회적기업은 사회적이라는 단어와 기업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인식하면서 목적과 가치라는 두가지를 공존시키는 의미를 갖는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고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안정된 수익구조와 고용구조를 가져야 하는데 그러면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병행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끊임없이 시장에서 경쟁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모색하면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으로서 일반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적절한 비중으로 사업을 추구하여야 할 것이며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어떻게 산출해 이를 경제적 효과로 만들어내야 하는 문제와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환산 해내는 것이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은 문화, 환경, 예술, 복지 분야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 부분의 시장진입은 사실상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고 이를 극복하려면 지역민과 함께 사회적기업의 생태계조성에 시민들과 지자체, 기업들이 공동으로 나서야할 것이다. 특히 우리지역의 철강공단업체들과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유기적인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지역사회적경제의 대안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야 할 것이다.

사회적기업이 많이 생겨날수록 우리지역의 사회적문제가 해결되며 사회양극화현상의 완충작용을 하는 역할을 하게될 유일한 사회적대안이 될 것이다.

특별기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