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대, 여름 농활로 지역사랑 실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6-26 00:01 게재일 2013-06-26 13면
스크랩버튼
총학생회·봉사동아리 학생 400여명<br>봉화·안동 등서 다양한 활동 펴기로
▲ 지난 24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총학생회가 주관한 여름 농활에 참가한 학생 160여 명이 출발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며 활동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방학 중 해외 봉사활동이 대세라지만 지역을 위한 마음으로 대학생활 낭만 중 하나인 여름 농활을 떠나는 학생들이 있다.

대구대학교 총학생회와 행정대학 및 조형예술대학 학생회, 봉사동아리 `볼런티어`, `역지사지` 학생 400여 명은 지난 24일부터 짧게는 4박 5일 길게는 6박7일 일정으로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번 농활에서 학생들은 봉화, 창녕, 안동, 청도 등 4개 지역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와 환경미화, 스마트폰 교육, 장애인 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먼저 대구대 총학생회 학생 160여 명은 24일부터 28일까지 경북 봉화 춘양면과 명호면 일대에서 바쁜 일손을 거든다. 학생들은 농산물 수확, 잡초 뽑기, 환경 미화 등 노력봉사는 물론 마을 어르신들에게 SNS 활용법 등을 가르치는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하고 사범대학 학생들은 마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벌인다. 또, 조형예술대학 학생 60여 명도 28일까지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인근에 위치한 용호마을에서 벽화 그리기와 폐자재를 활용한 조형물 만들기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밖에 봉사동아리인 `볼런티어(50명)`는 안동에서 장애인 교육과 환경미화 활동을, `역지사지(50명)` 학생들은 청도에서 농사 일손 돕기 등을 펼치며 지역 사랑을 실천한다.

양상두 대구대 총학생회 정책국장(경영학과 4년)은 “이번 농활은 참가자들의 전공과 특기에 맞춰 일하며 일만 하는 농활이 아닌 치유와 보람을 함께 느끼는 농활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농사일을 돕는 학생들의 손길이 작고 미숙하지만,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마음만큼은 결코 작지 않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교육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