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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북한영화 상영 추진 `관심`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6-21 00:03 게재일 2013-06-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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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90년대 발표·美교포 지원作 등 후보 올라
8월 개막하는 광주국제영화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영화 상영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8일 오후 조직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작영화가 아닌 순수한 북한 영화 상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최근 발표된 작품보다는 1970~90년대에 발표된 북한 영화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영화 2~3편을 선정해 검토하고 있다.

최근 미국교포가 지원하고 북한 예술인들이 제작한 영화도 상영 후보작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작품성을 우선으로 최종 상영작을 선정해 통일부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심의가 2~3주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7월 말 상영작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북·중 합작영화인 `평양에서의 약속`을 상영해 주목을 받았다.

이틀간 두 차례 열린 상영회는 모두 매진됐으며 통일부의 방침에 따라 300여 명의 관객이 이름을 적고 비표를 받아 영화를 관람했다.

이 영화는 인기를 반영하듯 광주국제영화제 관객상에 선정됐다.

염정호 상임이사는 “남북간 민간 교류에서 영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북한이 제작한 대표작품 가운데 엄선해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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