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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새마을학` 필리핀에 수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6-19 00:18 게재일 2013-06-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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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선도대학 최종선정, 4년간 국비 24억 지원받아<br>현지 엔더런대학에 `새마을학과` 개설, 교육노하우 전수

영남대학교는 18일 교육부주관 `2013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학문적·교육적 역량 및 학과 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패키지로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23개 대학이 응모해 서면평가·발표평가·최종심의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친 결과, 영남대(새마을학분야)와 인제대(간호학분야)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선정된 포항공대와 이화여대에 이어 영남대와 인제대 등 총 4개 대학교가 한국을 대표해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영남대는 앞으로 4년간 24억원 규모의 국고를 지원받아 국제협력사업을 펼치게 된다.

영남대는 필리핀 현지 협력대학인 엔더런대학(Enderun Colleges)에 `새마을학과`를 개설하고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연구 및 교육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이를 거점으로 현지 새마을전문가와 리더 양성, 학교 및 지역 연계프로그램을 통한 새마을정신의 확산, 새마을운동의 현지화를 통한 필리핀 농촌개발 등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제개발협력선도대학 선정을 계기로 정부초청 우수유학생 유치사업(GKS)과의 연계, 학사연계과정 운영,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비학위과정 공동사업 추진 등 활발한 인적 교류로 새마을 ODA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 박승우(54·사회학과)교수는 “그동안 영남대가 새마을운동의 학문화 및 세계화를 위한 연구와 교육에 쏟아온 열정을 최대한 발휘해 필리핀 현지에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면서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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