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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농특산물, 베트남 입맛 공략

김현묵기자
등록일 2013-06-17 00:18 게재일 2013-06-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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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사과·고춧가루·김치 2천만원 어치 수출… “지속적 마케팅 강화할 터”
【의성】 의성군에서 재배 가공한 다인농협의 쌀, 새의성농협의 사과, 청아띠농업회사법인(주)에서 가공된 고춧가루 제품, 농업회사법인다모(주)가 생산한 김치가 지난 3월 천년초와 흑마늘에 이어 최근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사진> 경북 최대의 곡창 지역인 의성 안계평야에서 재배한 밥맛 좋고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의로운 쌀`과 사과의 대표 브랜드`옥 사과`를 비롯하여 첨단 가공시설인 원적외선을 이용 세척 건조해 깔과 맛, 영양분이 듬뿍 담긴 `고춧가루`제품,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일본과 대만을 주력시장으로 연간 500만 불 이상 수출하고 있는 명품 `김치`를 베트남으로 수출하게 됐다.

동남아 시장 중 보호무역 장벽이 높고 수출·입 인허가 등 제반 절차가 까다롭고 특히 저가 농ㆍ수산물 생산이 많기로 알려져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진출을 꺼리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관사인 청아띠농업회사법인(주)는 베트남(호치민시)수입 업체인 중한 비엣(TRUNG AN VIET HAN CO)으로 사과 40 BOX(5㎏), 쌀 250포(5㎏), 고춧가루 제품 600개 입, 김치 340개 입 등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난 14일 부산항을 통해 선적했다.

우남국 의성군 마케팅 계장은 “이번 수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시장관리와 마케팅 활동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점, 지역 농·특산품 뿐만 아니라, 도내에서 생산된 모든 농산물 중 의성군과 중복되지 않은 품목을 의성군을 통해 수출할 수 있도록 현지 수입 업체와 MOU를 체결, 향후 5년간 독점 수입 계약을 추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다문화 가족들에게는 외롭지 않은 시집 살이가 되도록 하고, 베트남에 거주하는 10만 교민들이 언제든지 한국 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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