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은 블랙아웃 타임
올 여름 원전 중단에 따른 대 정전이 우려됨에 따라 대경대 구성원들이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오후 1시가 되면 교무처 직원 이윤미씨는 컴퓨터와 에어컨의 전원을 끄고 멀티탭에 꽂힌 전기 플러그를 연이어 뽑는다. 입학처 직원들도 사무실을 조명을 끄고 창문을 활짝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켰다. 타 부서도 엘리베이터 사용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의 실생활 속 에너지 절감을 위한 작은 노력에 나서고 있다.
대경대는 점심식사를 위해 사무실을 비우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캠퍼스 블랙아웃 타임(정전시간)`으로 정하고, 모든 부서는 사무실 조명 소등과 컴퓨터 전원 끄기 등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또 수업시간 외 강의실 냉방기 끄기와 냉방온도 28도 유지, 디자인동 엘리베이터 격층 이용 등도 실천하고 있다.
임운택(대경대 교무처 행정직원)씨는 “대학 전 구성원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국가전력난 극복에 함께 나서고 있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갖출 것”이라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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