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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어둠 밝히는 빛·희망 되겠습니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6-07 00:03 게재일 2013-06-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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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한국남동발전, 글로벌 사회적 책임활동 업무협약
▲ 노석균 영남대 총장(왼쪽)과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지난 5일 글로벌 CSR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 약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어두움`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죠. 하나는 물리적 어둠이고, 또 하나는 정신적 어둠일 것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은 전자를, 영남대학교는 후자를 각각 맡아 세계 곳곳의 `어두움`을 밝히는 빛과 희망이 됩시다”

영남대(총장 노석균)와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 글로벌 사회적 책임활동(CSR)의 동반자가 됐다.

영남대는 지난 5일 한국남동발전㈜와 글로벌 CSR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 발전에 기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의 저개발국 대상 전력·에너지 지원 사업의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가 그동안 축적해 온 한국의 경제개발모델 연구 성과와 새마을운동 및 정신의 학문화 성과, 글로벌 인재양성의 경험 등이 저개발국에 자생적 발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방법론까지 제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첫 사업의 대상지는 인도로 정해졌다. 두 기관은 6월부터 8월까지 세부적인 실천프로그램을 완성하고 9월부터 인도 중부 데칸고원 인근의 마하라쉬트라 주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한국남동발전㈜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올 10월 착공돼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파키스탄에서도 연내에 두 기관의 CSR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남동발전㈜는 파키스탄 굴프르지역에 수력발전소를 2018년 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향후 네팔, 터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보츠와나 등지에서도 영남대와 한국남동발전㈜의 CSR 협력사업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는 향후 5년 동안 연간 5천만원씩, 총 2억5천만원을 해외 CSR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한국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은 “전기가 없는 곳에 전기를 주는 것이 우리 회사 본연의 임무다. 이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경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그 임무를 수행하고자 하는데 영남대가 동반자가 되어주니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두 기관은 이 밖에도 다문화사회 인재육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개발사업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영남대는 KOTRA와도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CSR 협력사업의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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