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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일지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6-03 00:04 게재일 2013-06-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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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5일 새벽 0시15분 = 여대생 남모(22)씨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마치고“약속이 있어 집에 늦게 들어간다”며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

△5월25일 새벽 1시~4시 = 남씨 대구 중구 삼덕동 클럽골목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자리. 범인 조모(26)씨 친구와 함께 남씨 테이블에 합석.

△5월25일 오전 4시20분 = 여대생 남씨 술집에서 나와 심덕 119안전센터 옆 골목에서 이모(31)씨가 몰던 택시에 승차.

△5월25일 오전 4시20분~4시35분 = 대구 중동교네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남씨가 탄 택시에 뒤따라 온 살해범 조씨가 “남자친구”라며 합승한 뒤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방면으로 택시 방향 전환.

△5월25일 오전 4시35분 = 조씨가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택시에 내려 남씨를 끌고 인근의 모텔 2군데를 돌아다니다 빈방이 없음을 확인.

△5월25일 오전 4시42분 = 조씨가 남씨를 데리고 대구 북구 산격동 자신의 원룸으로 이동.

△5월25일 오전 5시10분 = 조씨가 원룸에서 남씨를 성폭행하려다 손으로 목을 조르고 발로 밟는 등 무참히 폭행해 살해.

△5월25일 오후 5시45분 = 조씨 모 렌터카 업체에서 차를 빌림.

△5월25일 오후 7시 = 남씨 부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하자 경찰이 남씨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마지막 중구 공평동에서 GPS 신호 확인.

△5월26일 새벽 1시58분 = 조씨는 남씨의 시신을 렌터카에 실은 뒤 경주시 건천읍 한 저수지로 이동. 경부고속도로 건천 TG에서 CCTV에 찍힘.

△5월26일 새벽 3시47분 = 조씨는 경주시 건천읍 한 저수지 도착해 남씨 시신 유기한 후 경부고속도로 건천 TG를 통해 대구로 이동.

△5월26일 오전 10시30분 = 경주시 건천읍 한 저수지에서 낚시꾼이 남씨 시신 발견.

△5월26일 오후 3시 = 경주경찰서 남씨 시신 신원 확인 후 대구 중부경찰서에 통보. 남씨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북구 산격동에서 GPS 신호 확인.

△5월27일 오전 10시 = 경찰 남씨 실종·사망 사건 공개 브리핑. 대구~경주 구간 3천여대 차량의 CCTV 기록 분석.

△5월31일 오후 8시30분 = 경찰 유력 용의자인 택시기사 이모씨 달서구 자택에서 긴급체포.

△6월1일 새벽 1시50분 = 경찰 택시기사 이씨 무혐의로 석방. 택시기가 이씨로부터 “남씨를 태워 가던 중 조씨가 자신이 남자친구라며 택시에 합승한 후 방향을 돌려 북구 산격동에 내렸다”는 진술 확보.

△6월1일 새벽 3시30분 = 경찰 대구 중구 삼덕동 클럽골목 술집에서 범인 검거.

△6월2일 오후 8시 = 경찰 조씨에 대해 살인 및 시신 유기 등 혐의로 법원에 영장 청구.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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