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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길라잡이 - 번역어플 (1)

KT 대구IT서포터즈팀 자료제공
등록일 2013-05-27 00:07 게재일 2013-05-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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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톡 어플 모양.
▲ 지니톡 어플 모양.
# 40대 주부 권도연 씨는 며칠 전 경주로 단짝 친구와 여행을 갔다가 영어로 길을 묻는 외국인에게 멋지게 길안내를 해 준 기억이 있다. 불과 6개월전만해도 외국인 만 보면 슬슬 피하던 권 씨는 스마트폰의 한·영번역어플 `지니톡(GenieTalk)`을 알고부터 외국인을 만나는게 전혀 두렵지 않게 됐다.

# 포항 모 영어학원에서 원어민 강사로 일하는 미국인 A 씨 역시 `지니톡` 어플을 알게 되면서 마트에 가거나 일상생활을 하기가 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지니톡`은 지난해 10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관광공사가 합작해서 만든 양방향 한-영 통역어플로 안드로이드 play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 지니톡 사용법.
▲ 지니톡 사용법.
한국어 27만 단어, 영어 6만5천 단어를 인식하기 때문에 여행할 때나 일상 상황의 문장은 무리 없이 통역이 이뤄진다. 지니톡은 똑똑하다는 의미를 담은 `Genius`,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마술램프 요정인 `Genie`의 중복적 의미를 지닌 `지니(Genie)`와 의사소통의 뜻을 지닌 `톡(Talk)`을 합성한 단어로, `언제 어디서나 똑똑하게 통역해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니톡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구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보다 우리말 인식률과 통역 정확성이 높고, 실제 여행 상황에서 80% 이상의 자동통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서비스들은 대부분 음성을 잘못 알아듣거나 통역 결과가 어색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니톡 어플을 실행한뒤 `가까운 지하철역은 어디입니까?` `근처의 호텔을 찾고 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요?` 라고 말을 하면 1~2초 뒤 정확한 문장이 외국인의 음성으로 흘러나온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이달 초 일본어 통역까지 시범서비스를 확대했으며, 2014년 아시안게임은 물론 2018년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8개 국어의 자동통역 서비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스마트폰에 지니톡 어플만 설치하면 나홀로 해외여행이 두렵지 않은 시기가 오지 않을까? 다음주엔 스마트폰 길라잡이 번역어플 두번째 순서로 전 세계 71개 언어를 번역해주는 `구글번역`에 대해 알아보자.

/KT 대구IT서포터즈팀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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