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 <BR>`미션임파서블 3` 에이브럼스 감독… 광활한 우주배경 볼거리 자랑
`궁극의 탐험 대상`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타트렉`이 4년 만에 다시 극장판으로 찾아왔다.
1960년대 TV 시리즈로 시작한 `스타트렉`의 12번째 극장용 영화이자 일종의 프리퀄(전편)이었던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속편, `스타트렉 다크니스`다.
`미션임파서블3` `로스트` 등 미국 유명 영화·TV시리즈의 제작자이자 감독인 J.J.에이브럼스가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빨간 덤불 숲으로 가득한 화산 행성 `니비루`를 시작으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시종일관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엔터프라이즈호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 분)는 `니비루`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스팍`(재커리 퀸토)을 구하려고 규율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함장직을 박탈당한다.
비슷한 시각 런던 도심과 `스타플릿` 내부가 처참하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테러범은 스타플릿 최정예 대원이었던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
커크는 존 해리슨을 사살하라는 임무와 함께 함장직에 복귀, 대원들과 함께 존 해리슨이 있는 `크로노스` 행성으로 향하지만 엔터프라이즈호의 결함과 크로노스 행성 종족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다.
이때 나타나 대원들을 도와준 존 해리슨은 함선에 실린 어뢰의 개수를 묻고는 순순히 항복한다. 함선 내 감옥에 갇힌 존 해리슨은 자신의 실제 이름이 `칸`이라는 사실과 함께 이번 임무의 이면을 알려주며 엔터프라이즈호를 충격에 빠뜨린다.
전편 `스타트렉·더 비기닝`이 커크와 스팍 등이 엔터프라이즈호에 합류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며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최악의 테러리스트` 칸에 맞서는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용기와 갈등에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전작들과 가장 차별화한 부분은 영화의 3분의 1을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촬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우주 공간과 엔터프라이즈호를 보다 실감나게 스크린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J.J.에이브럼스 감독은 보다 효과적인 3D 구현을 위해 3D 블록버스터 영화 참여 경험이 많은 입체 사진가 코리 터너를 영입하기도 했다.
그 결과 탄생한 IMAX 3D 영상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관객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도록 붙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