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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암고, 학생·학부모·교사 `아름다운 동행`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5-15 00:11 게재일 2013-05-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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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백두대간 7봉 완등 프로그램 시행… 고민 상담·진로 진학 등 큰 성과
▲ 대구구암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지난 11일 속리산 등반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7봉 완등에 돌입했다.
대구구암고등학교(교장 윤형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백두대간 7봉 완등에 나섰다.

대구 구암고에 따르면 지난 2011~2012년에 이어 지난 11일 속리산 등반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7봉 완등에 돌입했다.

이번 백두대간 SPATT(Students, Parents And Teachers Together) 체험프로그램은 학생·학부모·교사 등 연인원 630명이 참가해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 대청봉까지 백두대간의 주요 7봉인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속리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을 차례로 완등해 나가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희망조사에 따라 산행별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전문가를 초빙하거나 지도교사가 동참해 등반중 학생과의 자연스럽고 진솔한 대화를 통한 고민 상담 및 진로진학, 학교폭력, 올바른 대화법, 봉사활동 제대로 하기, 건강 관리법, 녹색성장 등을 지도하게 된다. 또 백두대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체험활동의 의미 제고를 위해 워크북을 수정 보완하고 산행별 개인미션 정하기, corssword 퍼즐 풀기, 삼행시 짓기, 가족사진 찍기, 등반과정 마인드 맵 작성하기, 소감문 쓰기, 자연보호활동 그린포인트 적립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한 체험활동으로 이끌 계획이다.

구암고 1학년 김태후 군은 “경사가 급하고 길이 미끄러웠지만 아름다운 골짜기와 꽃, 법주사의 팔상전, 어머니와 선생님과의 따뜻한 사랑의 대화로 발걸음은 매우 가벼웠다”고 말했다.

구암고 윤형배 교장은 “백두대간 7봉 완등은 학생에게는 도전 극복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 보다 큰 꿈을 이루는 좋은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실시된다”며 “학부모와 교사, 학생 모두에게 대자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암고의 백두대간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돼 3년째 시행되는 명품 프로그램으로 2012 대구시교육청 주관 `주제가 있는 특색 있는 학교 경영 공모`에서 최우수상, 2012년 6월에 발간된 대구교육 제55권 `현장교육`에 소개된바 있다. 또 오는 21일 KBS 구암고 `도전 골든벨`에서도 자세히 소개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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