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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왜가리축제 구경 오이소”

김현묵기자
등록일 2013-05-13 00:35 게재일 2013-05-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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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부터 의성 청학마을서, 청학 신선제·용마름틀기 등 다양한 행사
▲ 의성 신평 청학마을에 둥지를 튼 왜가리 가족.
【의성】 제7회 신평 왜가리 축제가 오는 25일 경북신도청 앞산 넘어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청학마을에서 `청학과 함께 백학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행사 1부는 청학 신선제를 시작으로 전통혼례와 대구시 문화예술단의 공연과 향토 음식 전시 및 시식회가 예정돼 있으며, 2부는 새끼꼬기, 용마름틀기 등 전통기능경연과, 초대가수의 공연과 노래자랑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미자, 마늘, 잡곡류 등 농·특산품 판매, 추억의 옛 사진전, 무생화 전시, 전통 짚공예품 전시 및 제작시연, 물고기 잡기 및 먹이주기 체험, 떡메치기 등 가족 단위의 참여를 통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왜가리와 공존하면서 환경과 농업을 지키는 청학마을을 널리 알리고, 이를 관광 자원화해 지역홍보와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업으로 개최된 후로 매년 5월이면 청학산 푸른 숲을 새하얗게 수놓은 왜가리와 백로떼를 구경하느라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김병만 신평면장은 “신평면은 `경북의 새, 의성의 새`를 상징하는 왜가리를 주제로 매년 축제를 개최하는 유일한 산촌 지역으로서 축제 개최에 대한 자긍심이 강할 뿐 아니라 이 같은 축제를 지속적으로 이어감에 대한 경북도와 의성군민, 출향인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전국최대의 왜가리 서식지인 신평면 중율리 일원에 오는 2014년까지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구)중율초등학교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생태관, 비오톱, 탐방로, 관찰전망대 등을 설치해 전국 유일의 왜가리 축제를 관광상품화 하여 찾아오고 머무르는 생태관광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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