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귀농·귀촌 바람 불며 부동산 경기도 봄바람

김대호기자
등록일 2013-04-25 00:24 게재일 2013-04-25 4면
스크랩버튼
도시 근교 전원주택지 `각광`
▲ 지난 2005년 경산 지역 최초로 남산면 전지리에 전원주택단지로 조성된 프라임벨리.
귀농·귀촌 바람과 함께 도시 근교의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과 은퇴자들이 늘어나면서 도시와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서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전원주택 용지 분양이 100% 완료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와 인접한 경산의 경우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개통에 이어 1호선의 하양 연장 추진도 속도를 내는 등 전원생활 적지로 꼽히면서 전원주택 신축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하양·와촌지역에 추진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장래 부동산 개발에 따른 투자가치도 상승하고 있어 전원주택이 또다른 투자 대안으로 꼽히고 있을 정도다.

경산지역에 건립중인 전원주택단지는 와촌면 음양리 10가구를 비롯 대곡리(11가구 신축허가), 남산면, 압량면 등에서 전원주택이 건축되고 있으며 4월 현재 전원주택 신축허가 건수는 8단지에 81가구다. 단지별 조성가구는 5~15가구 수준이다.

경산시 건축과 관계자는 “경산지역은 접근성이 좋으며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웰빙을 추구할 수 있는 전원주택 부지가 많음에도 상대적으로 부지가격이 낮은 이점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며 “이러한 이유로 잠시 주춤했던 전원택지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군위군도 전원주택지로 각광 받는 곳 중 한 곳이다.

군위군 효령면 마시리에 위치한 부지 19만8천㎡ 규모의 경북대 교직원촌은 114세대가 입주할 대표적 전원주택 단지로 현재 공사가 50% 진행중이다.

군위군은 또 경북대 경상대 전원마을 사업을 올해 농림부에 신청해두고 있다.

경상대 전원마을은 군위군 부계면 창평리에 39세대로 조성되며 사업에 선정될 경우 국비와 지방비 지원을 받게된다.

군위는 내년 부계면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 대구와의 접근 시간이 30분이나 단축되는 등 전원주택 입지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부계지역은 전원주택용 부동산 매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문경은 최근 시에서 조성중인 `문경고요지구 전원마을`주택용지 28필지가 모두 분양됐다.

고요지구 전원마을은 문경읍 고요리 73번지 일원에 추진중이며 3만8천760㎡부지에 총사업비 26억을 들여 지난해 4월 단독주택 택지조성에 들어가 올해 6월말 준공 예정이다.

고요지구는 문경의 영산 주흘산과 성주봉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경새재 도립공원, 온천, 골프장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레저활동 여건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군위/김대호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