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구성면, 33개 마을회관 등에 `작은 소리함` 설치
김천시 구성면은 주민들이 면행정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과의 소통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면사무소와 33개 마을회관에 `작은 소리함`을 설치했다.
작은 소리함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밀착행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로 만들었는데, 한 달에 한 번 면장이 직접 개봉해 단순 건의사항, 즉시 처리 가능한 과제, 단기 처리 과제, 중장기 처리 과제로 구분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 처리 결과를 해당 민원인에게 통보한다.
구영훈 구성면장은 “지금까지의 면행정이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면내 기관단체 중심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어 면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못했다”면서 “민원인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함으로써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고충사항을 듣고 반영하는 등으로 면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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