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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구 치고 물고기 잡는 옛날 모전천으로 복원해요

신승식기자
등록일 2013-04-16 00:05 게재일 2013-04-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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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생태하천으로 조성
▲ 봄의 향연을 느낄수 있는 벚꽃길이 아름다운 문경 모전천변 전경.
【문경】 문경지역 벚꽃길이 아름다운 모전천이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문경시는 지난 10일 환경부로부터 `모전천생태하천복원사업`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생태복원구간, 생태개선구간, 생태회복구간으로 나누어 오는 5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물이 부족한 갈수기에도 물이 흐르도록 영강~모전천간 취수펌프장(용수관로 L=2.8km)을 설치, 풍부한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저수호안 및 하천식생과 여울 및 징검다리 등 친수시설을 조성과 어류서식처 복원 등 구간별로 테마가 있는 하천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127억원으로 계획한 당초 사업비를 주민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설계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 25억원을 증액된 총 152억원으로 최종 확정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문경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개최전인 2015년 6월 모전천 복원사업을 완공해 `청정자연의 고장 문경`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그 옛날 어린 시절 수영도 하고 다슬기를 잡던 추억의 장소로 지역민들과 함께해온 모전천을 옛 모습 그대로 다시 돌려 드리고 싶다”며 “모전천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수변 문화공간으로 재창출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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