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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이 잘 서야 교육 효과 낼 수 있어”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4-15 00:09 게재일 2013-04-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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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수 교육부장관 한국교총과 정책간담회… “교원 증원은 단계적 추진”
▲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서남수 교육부 장관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12일 “교권이 잘 서야 교육환경이 열악해도 좋은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교권문제에 대해 큰 관심과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교권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 회원국이 참여한 교수·학습 국제조사에서 우리나라 교사의 자기효능감은 꼴찌였다”라며 “교단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교사가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의 주체로 나서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 장관은 “교권은 교직사회 내부의 노력도 중요하다”라며 “교권은 선생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을 잘 가르치기 위해 중요한 것이므로 사회적인 교권 존중 풍토 확산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학생·학부모가 하는 초등학교 교원 평가가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에는 “대다수 교사의 사기를 저하하면 안되니까 현장과의 대화를 통해 평가 방식을 긴 숨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총 측이 교원 증원 대책을 묻자 서 장관은 “교원 증원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는 것이 인성·창의교육에 바람직하다”라며 “교육부는 올해 중장기교원수급계획을 세워 안전행정부와 협상해 단계적 증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교장공모제로 승진 적체가 심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격을 갖추고 승진한 교장이 더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게 근본 해결책”이라며 “비율 축소 등 구체적 문제는 좀 더 신중히 검토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중등교원 수당삭감과 관련해서는 “수당규정 개정으로 교육부가 책임지고 해결할 생각”이라며 “스승의 날에 좋은 소식이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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