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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MT 대신 자원봉사활동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4-01 00:15 게재일 2013-04-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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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 제철산업과, 노인전문요양원서 1박2일 봉사·장애체험 위주 진행
▲ 선린대 제철산업과 학생들이 지난달 29~30일 노인전문요양원 실버힐 하우스에서 봉사활동 위주의 이색 MT를 진행했다.

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 제철산업과가 자원봉사 위주의 이색 MT(Membership Training)를 대체해 눈길을 끌었다.

제철산업과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먹고 마시는 기존의 MT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항 북구 신광면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원 실버힐 하우스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제철산업과 학생들은 특히 이번 MT에서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시각, 지체, 언어, 청각장애 등의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느끼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장애 체험을 했다. 또 어르신들의 식사 수발 및 복지시설, 숙소 청소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밥을 먹여 주고 말동무까지 해 줘 모처럼 적적한 마음을 떨쳐낼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신입생 김진희 학생은 “음주 문화 위주의 대학 MT를 지양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윤리와 역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고, 김현우 학생(1학년)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생각나 친할머니처럼 생각하며 섬겼더니 오히려 어르신들로부터 큰 가르침과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실버힐 하우스는 치매, 중풍 등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의료, 재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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