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중 방과 후 학교 14개반 143명 참여
봉화중학교(교장 이세호)는 학생들의 적성을 계발하고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시키며 방과 후 교육활동에 내실을 기하자는 목표 아래 `토요 방과 후 학교`를 시작했다.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은 작년부터 시행된 주5일제 수업시행 및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창의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토요스포츠데이, 토요문화예술동아리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은 일어회화 반, 영어회화 반, 축구반, 정구반, 탁구반, 농구반, 십자수 반, 서예반, 도예반, 독서토론반, 가야금반, 피리반, 해금반, 타악기반 등 총 14개로 현재 14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희망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토요 방과 후 학교는 많은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해 토요일이 즐겁고 행복한 요일이 됐다는 평가다.
처음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박종우 학생은 “늦잠 자기 쉬운 토요일 오전에 사교육으로도 배울 수 없는 국악기를 배울 수 있어 부모님은 물론 저 자신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토요일 학교에 가면 신나는 일이 많아 토요일이 기다려 진다”고 입을 모았다.
방과 후 학교 담당교사인 김정미 교사는 “문화 소외지역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바른 인성교육이 되어 학교폭력 예방 효과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봉화/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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